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안 레벨로 (문단 편집) ===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 새로 최고평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레벨로는 동맹의 존속을 최우선 방침으로 삼았다. 지금은 모든 것을 잃고 제국의 속국으로 전락한 동맹이지만 아직 독립과 주권은 (제한적으로나마)[* 바라트 화약에 따라 동맹의 독립과 주권은 어디까지나 제국의 의중에 달려 있다.]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보존하여 언젠가는 제국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루는 것이 레벨로의 목표였다. 그래서 레벨로는 제국에게 동맹을 집어삼킬 구실을 주면 안 된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바라트 화약]] 제6조에 따라 반제국 활동을 금지하는 '반평화활동방지법'을 동맹의회에 제출했고 언론과 결사의 자유를 보장한 동맹헌장 제7조를 유기한 정지시켰다. 그러자 사람들은 언론과 결사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의 자기부정이라고 격렬하게 반발했다. 또한 레벨로는 전현직 고급장교들의 소재는 정부가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국군에게 그들의 동향을 감시할 것을 제안했고, 제국군은 수락했다. 반제국 활동을 금지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동맹의 재정이었다. 패전이긴 하지만 일단 전쟁은 끝났고, [[바라트 화약]]에 의해 함대 보유에 일부 제한이 걸리면서 더 이상 막대한 군비를 쏟아부을 필요는 없어졌지만, 제국은 동맹의 재정이 건실해지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보장세'로 막대한 금전을 바치라는 조항을 바라트 화약에 삽입했다. 그래서 레벨로는 재정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었고, 가장 먼저 국민들에게 고관들의 재정개선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공직자의 급료를 평균 12.5% 삭감했고, 군인 연금도 삭감했다. 레벨로는 스스로 월급의 25%를 깎아 모범을 보였다. 덕분에 양과 프레데리카도 연금이 깎여서 불만을 가졌지만 불평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불철주야 동맹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던 레벨로의 눈에 밟힌 사람은 국민영웅 양 웬리였다. 레벨로는 양이 무력으로 정권을 빼앗으려는 자가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사람은 변하는 법이기에 양이 권력욕에 사로잡혀 정권탈취를 결행할 수 있다고 여겼다. 결국 레벨로는 양에게 감시명령을 내렸다. 그렇게 평화롭게 시간이 흘러가던 중, 레사비크 성계에서 정체불명의 무장집단이 폐기 중이던 동맹 함대를 강탈한 사건이 발생했다. 안 그래도 양 웬리를 증오하던 [[은하제국 고등판무관부|은하제국 고등판무관]] [[헬무트 렌넨캄프]] 상급대장은 양을 팔아넘겨 출세하려는 동맹 정치꾼들의 밀고장을 잃고 증거도 없이 양을 범인으로 지목했으며, 군무상서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원수와 수석보좌관 [[우드 디터 훔멜]]의 조언까지 얻어 레벨로에게 반평화활동방지법 위반 혐의로 양 원수를 체포할 것을 '권고'했다. 렌넨캄프의 '권고'는 억지에 가까웠다. 렌넨캄프가 내세운 혐의는 [[양 웬리]]가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제독이 전사했다고 속인 뒤 그를 도주시켰고 그에게 레사비크 성계의 전함을 강탈하라고 사주했다는 것인데, 이건 놀랍게도 사실이었지만 어디까지나 편견과 증오로 얻어낸 악의적인 결론인지라 이 일에 양 웬리가 관여했다고 입증할 실질적인 증거는 단 하나도 없었다.[* 양 웬리는 동맹을 재건할 계획을 꾸밀 때도 작은 메모조차 남기지 않았으며 메르카츠에게 사주할 때도 전파나 통신문을 쓰지 않고 [[불효자호]]의 승무원으로 위장한 [[율리안 민츠]]를 통해 전했으며 그마저도 '선처를 바란다'는 식으로 애매하게 전했다.] 당연히 제3자 입장에서 보기에도 터무니없는 혐의였기에, 양 웬리 감시의 책임자인 [[라첼]] 대령이 양을 변호할 정도였다.[* 양 웬리에 대한 렌넨캄프의 의심이 어찌나 도를 넘어섰는지 라첼 대령도 렌넨캄프에게 "애초에 이 밀고자들은 몇 번이나 양 웬리 덕분에 위기를 모면해놓고 손바닥 뒤집듯 은인을 팔아치우는 추악한 자들인데 그런 작자들의 파렴치한 중상모략을 믿으시냐?"라고 항변하며, 직속 부하인 자신의 보고는 믿어주지 않으면서 출처불명의 밀고는 곧이곧대로 믿는 것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할 지경이었고 렌넨캄프의 사후 아예 스스로 나서서 그의 음모를 제국측에게 상세하게 증언하기까지 했다.] 또한 렌넨캄프는 동맹의 내정에 간섭할 권리가 없었기 때문에 렌넨캄프의 권고는 명백한 월권 행위였다. 하지만 렌넨캄프의 권고를 황제의 뜻으로 이해한 레벨로는 동맹의 존속을 위해 '''국가의 영웅을 팔아넘기려 들었다.''' 친구 [[황 루이]]는 레벨로를 말렸지만 레벨로는 듣지 않고 통합작전본부장 [[록웰]] 대장과 국립 중앙자치대학장 [[엔리케 마르티노 보르헤스 데 아란테스 에 올리베이라|올리베이라]]와 접촉하여 양 웬리를 모살할 음모를 논의했다. 레벨로는 별다른 근거 없이 양 웬리가 메르카츠 제독이 전함을 강탈하도록 사주했다는 혐의로 영장을 불법으로 발부받아 양 웬리를 체포한 뒤 중앙검찰청 구류실에 가두었다. 체포된 양 웬리에게 레벨로는 나라를 위해서 양을 희생할 수 밖에 없다는 투로 말했는데, 그걸 본 양은 레벨로가 자신을 모살하려고 한다는 걸 깨달았다. [[파일:attachment/100219_007.jpg|width=500]] 그런데 [[프레데리카 그린힐]]의 연락을 받고 상황을 파악한 구 양 함대 구성원들이 정부의 감시망을 벗어난 뒤 반격을 가하면서 상황이 꼬여버렸다. 록웰 대장은 [[자우프]] 대령에게 2개 중대를 주어 [[발터 폰 쇤코프]] 퇴역중장과 [[더스티 아텐보로]] 퇴역중장을 체포하려고 했지만 [[라이너 블룸하르트]] 중령이 지휘하는 [[로젠리터]] 연대가 반란을 일으켜 두 사람을 구출해버렸다.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자 레벨로는 록웰과 올리베이라를 찾았지만 그들은 레벨로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길 뿐이었다. 거기에다 렌넨캄프와 함께 오페라를 보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레벨로는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오페라를 보기 위해 몇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그런데 오페라 극장으로 향하던 중 로젠리터 연대가 등장하여 '''[[핸드 캐논(은하영웅전설)|핸드 캐논]]으로 경호차량 4대를 모두 날려버리고 레벨로를 납치했다.''' 레벨로는 자신을 납치하려는 쇤코프를 보며 나라를 위해서는 개인의 권리를 희생할 수 밖에 없다고 항변했지만, 쇤코프는 이러한 레벨로의 행위를 [[읍참마속]]에 비유하며 비웃고 그건 그냥 자기만족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쇤코프는 레벨로를 납치한 뒤 그의 신병으로 록웰을 협박하고 중앙검찰청을 습격하여 무력으로 양 웬리를 구출했다. 납치당한 레벨로는 [[로젠리터]] 연대가 아지트로 마련한 폐건물에 감금당했다. 양 웬리를 본 레벨로는 그가 무력으로 법을 어기고 국가의 존엄을 해쳤으며 질서를 깔아뭉갰다고 힐난했지만 양은 개의치 않았다. 양은 레벨로에게 자신들의 시한부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는데, 레벨로는 국가의 적이 된 너희들이 제안한 '정의에 반하는 거래'에 응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그러자 양은 필요하다면 나라를 팔아넘길 수 있다고 하자 레벨로는 격분하여 양심에 부끄럽지 않냐고 비난했지만, 오히려 쇤코프는 레벨로에게 나라가 개인을 팔아넘기는 건 괜찮고 개인이 나라를 팔아넘기며 안 되냐고 조소했다. 양은 제안을 바꿔 렌넨캄프를 인질로 삼아 [[하이네센]]을 탈출할 테니 정부는 쫓지 말라고 했다. 여기에 양 웬리와 관계된 인물들이 처벌을 받으면 안 된다는 조건을 걸었고 그 대가로 레벨로를 석방하고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수도를 빠져나가겠다고 제안했다. 거기에 굴복한 레벨로는 끝까지 양 웬리에게 사죄하지 않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고, 양은 자신의 제안을 레벨로가 수락한 걸 알고 쇤코프에게 렌넨캄프를 납치할 것을 명했다. 얼마 뒤 렌넨캄프도 아지트에 끌려왔고, 레벨로는 차마 자신이 팔아넘긴 렌넨캄프를 볼 염치가 없었는지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 그걸 본 렌넨캄프는 자신이 레벨로에 의해 팔렸다는 걸 깨닫고 그로 인한 수치심과, 라인하르트의 이름에 제대로 먹칠을 하고 말았다는 절망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고 말았다. 양 웬리가 수도를 빠져나가기 직전에 풀려난 레벨로는 양 일파를 소탕하기 위해 국방위원회에게 [[알렉산드르 뷰코크]] 제독이 현역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수속을 갖추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길길이 날뛰는 제국군 관계자와 교섭해야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